곶감 판매를 다 마치고나니..
며칠동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배송날 비가 와서 곶감이 좀 축축해졌거던요.
어찌나 고민이 되던지.. 그래도 그날 배송을 하지 않으면
설날까지 들어가지도 않을꺼 같으니 어쩌겠어요.
반건시로 판매를 하는 것이라 날씨에 따라서 곶감의 상태가 많이 달라지거던요.
받으시는 분들이 받자마자 냉동실에 넣으시던지 해야하는데
그냥 방치해 두셨다가 곰팡이가 피었다고 전화오시는 분들이 가끔 있어요.
곶감상자 안팍으로 [냉동보관]이라고 찍혀있고 전단지에도 적혀있는데도
그런걸 자세히 안보시는 분들이 간혹 계세요..
혹시라도 곰팡이가 피었다면 전체가 다 그런것은 어쩔수 없이 버리셔야 하고
한쪽에 조금만 그렇게 되었다면.. 가위로 오려내시면 됩니다.
가위로 오려내시고 소쿠리에 곶감을 널어서 바람 잘 부는 곳에서 말리시면 됩니다.
또한 습기가 많이 생겨 축축할 정도가 되었어도 냉동하시던지 말리시면 되거던요.
집에 가정용 건조기가 있으시면 거기 넣어서 습기를 제거하셔도 되구요.
습기를 머금으면 곶감이 축~쳐져서 끈적거리게 되지요.
저희가 보낼때는 이상없는 것으로만 골라서 보내도
비가 온다던지.. 또한 명절앞에 택배가 며칠 걸린다던지 하면
곶감에는 물이 생길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곶감 판매를 하면서 가장 마음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바로 먹는 음식인지라.. 조금이라도 소비자께서 불만이실까봐 항상 노심초사 하고 있답니다..
부디.. 모든 고객님들께서 만족하시고 맛있게 드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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