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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살기

귀농후 자연에 순응하며 농사짓는 사또네이야기

겨우 방석하나 만들어놓고.. 기분 업됐다^^
제목 겨우 방석하나 만들어놓고.. 기분 업됐다^^
작성자 방글 (ip:)
  • 작성일 2008-03-09 17:38:00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30
  • 평점 0점

한다 한다 하면서도.. 선뜻 하지 못했던 것은..
요놈의 지퍼를 어떻게 박을까 고민이 됐기 때문이다..
사실.. 미싱이라고.. 결혼할때 혼수로 하나 장만해와서..
거의 써보지도 못했던것은 할줄을 몰랐기 때문이다.
겨우겨우 직선으로 쭈욱 박아주는거 밖에 할줄 몰라서리.. 우째야할지.. 난감했지..

신랑이 좋아하는 차방에.. 다탁에.. 이것저것 다구가 있지만..
번듯한 방석하나 없어.. 이불을 깔고 앉았더랬다..
물론 방석을 살수도 있지만.. 크기가 맞지 않다..
내가 원하는 방석은 보통 방석 두개정도의 크기에 더 두껍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결국.. 용기를 내서 염색천을 사고 지퍼를 한묶음이나 사고 준비는 완료됐는데.. ㅋㅋ


한쪽천을 길게해서 지퍼가 보이지 않게 덮는........ 요것이 문제였다..
이리저리 온갖 사이트들을 들여다봤지만.. 실제로 한번 보는것만 못한것이 이론공부지...


암튼..
오늘 신랑이 일하러 간 사이..  천을 펼쳐놓고.. 대충대충 앞뒤판을 잘라서리..
ㅋㅋ 지퍼 단 모습 좀 보시라~ 너무 잘했지 않은가.. 재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앞뒤판 크기도 좀 틀리고
끝부분이 좀 어설퍼 깔끔하게 마무리가 안됐지만.. 그래도 넘 기분 좋다..
처음인데 이만하면 잘한거지.. 뭐

신랑 일하고 오면 ..
짜잔~ 하면서 보여줘야지...

 


어때.. 그럴듯 하지 않은가..
방석솜은 지난번 장농 정리하면서.. 오래되서 얇아진 솜이불 한개를 잘라서 두겹으로 솜을 넣고 
안감을 미리 붙여놓았었다..
카키색인데 사진엔 황토색 비스무리하게 나왔구만...


저 넓다란 방석에 멋지게 앉아서 차를 따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을것이다.

집이  아무리 비좁아도 이 공간 만큼은 양보할수 없다(?)는 신랑의 말이 맞다..
나도 이 공간을 좋아한다.. 마시고 싶을때 마음대로 와서 차를 따를수 있는 이 공간이 좋다..
다음에 좋은 집을 갖게 되면 서재 겸 차방을 꼭 꾸미고 싶다.

번잡한 세상살이에 이런 고즈넉한곳 한곳만 있어도 마음을 기댈곳이 있으니..
잠시 시름을 잊고 분위기에 젖어보는것도 좋지 않은가..

나.. 오늘 방석하나 만들어놓고 넘 오버하는거 같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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