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더웠죠?
연휴 3일내내 한낮에는 30도를 웃돌았다고 하니..
이것이 여름인지.. 가을인지..
친정에 갔다가 들고온 나물이며 전이 집에 오는 몇시간동안에 다 쉬어버렸네요^^
아까운 나물을 쏟아부으면서..착잡한 생각이 들었어요..
이 나물 한가지를 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손이 거쳐갔는지 생각하니
보관을 잘못해 버리게 된 나를 원망하게 되더군요..
농사짓는게 얼마나 힘든지..
배추 한포기 길러내는것이 얼마나 많이 노고와 손짓과 마음을 써야 하는것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모를겁니다.
지금도 도시에 있는 친척들은
채소나 과일이나.. 시골에는 걍~ 지천으로 널린줄 알더라니깐요..
그게 다.. 내 손길 거치지 않고 생기는게 어디 있나요?
남아나서 갖다주는줄 알고 덥석덥석 아무렇지도 않게 잘도 받지요..
흠....... 제가 좀 맘이 밴댕이 속알딱지라서 그런지..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에겐 이젠 안주게 됩니다. ㅠㅠ
아무튼.. 농사지어서 떼돈 벌기는 애시당초 틀린일이고..ㅋㅋ
우리 가족들.. 행복한 마음을 갖고 사는게 제일 우선이랍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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