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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살기

귀농후 자연에 순응하며 농사짓는 사또네이야기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하루를..
제목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하루를..
작성자 방글 (ip:)
  • 작성일 2008-01-23 11:33:05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24
  • 평점 0점

어제는 모 카페의 경남 벙개가 있어서 산청엘 다녀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부산에 있을때 귀농지를 찾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 그 시절엔..

그저.. 모임만 있다하면 쫓아댕길때도 있었습니다.

그냥.. 모든것이 신기하고 궁금했기 때문이었지요..

또한.. 귀농지를 찾기위한 절박한 심정도 있었구요..

 

그런데..

막상 악양에 터를 잡고 생활에 쫒기다 보니

가까이에 모임이 있어도 잘 못가게 되더라구요.

변명이겠지만..

한번 모임에 갈라치면.. 이래저래 경비 드는것도 만만찮고..

일단 마음 자체가 안정을 찾지 못해서라고 할까요..

 

아무튼.. 그렇게 악양에서의 3년차에 접어들었군요.

조촐한 번개모임이었지만..

그동안 온라인상에서만 궁금하던 사람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이란.. 다 똑같죠

또한.. 온라인 모임을 처음 갔을때의 뻘쭘함~.... 이것도 마찬가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술이 한잔씩 들어갈수록..

서로서로 허물없이 어울리게 되고 그렇게 해서 친구가 되는거죠..

 

에휴~ 

근데요..

다 좋은데 울 서방님 땜에 못살겠어요^^

평소에는 얼마나 이뿌고 사랑스러운데 이넘의 술이 왠수지..

술이 거나하게 취하기 시작하면

내 말도 잘 안듣고.. 집에도 안갈려고 뻗대고.. 한마디로 개깁니다 ^^

 

그래서 항상 마지막을 깔끔하고 기분좋게 마무리 못하고

고함 한번 지르게 한답니다.

고로.....

나만 나쁜 마누라 되는거죠..ㅋㅋ

그러니.. 내가 자주 모임에 가고 싶겄어요?

 

흠..

그래도.. 어제는 참 좋았습니다.

사람이란 자주자주 만나서 얼굴도 부비고 술도 마시고 밥도 같이 먹고

서로 사는 야그들도 하고..  이래야 정이 드는거 아닙니까..

그라고..  또

달랑 25,000원 내고 바로 잡은 흑돼지와 뼈다귀를 덩어리째로 얻어왔으니

횡재한거 같아요.

 

어제의 행복은 이제 접어두고 오늘도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틀동안 비가 와서 많이 축축하더만..

오늘은 햇님이 방긋 얼굴을 내밀었네요.

그래서 빨래를 널어 말리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람도 잘 불어주어 곶감도 까실까실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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