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 수세미
  • 와 송
  • 대봉곶감
  • 대봉감
  • 발효액류/농산물
  • 감식초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위치

  1. 게시판
  2. 행복하게살기

행복하게살기

귀농후 자연에 순응하며 농사짓는 사또네이야기

악양골의 정월대보름날.. 달집태우기~
제목 악양골의 정월대보름날.. 달집태우기~
작성자 방글 (ip:)
  • 작성일 2008-02-22 23:30:05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28
  • 평점 0점

악양에 정착한후 세번째 맞는 정월대보름날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크게 행사를 한다는 소문에 훤한 낮부터 구경하러 가야겠다고 맘을 먹고..
사실.. 도시에서는 제대로 그런거 구경하기도 힘들고..
또 대보름날 행사를 한다해도 별 볼거리도 없고..
전부 모르는 사람들이라 별 관심도 없고..
그냥..지나가다 막걸리나 한잔 얻어 마시는.. 그런 행사라고 생각했네요..
시골사람들은 대보름날을 더 큰 잔칫날이라 합니다.


하늘에는 줄을 이은 연들이 펄럭이고 연날리기 대회도 했습니다.


엄청나게 큰 달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청년회 사람들이 고생을 많이 했겠더라구요..


대낮부터 벌써 고기굽고 술을 돌리고.. 여기저기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아는 사람 만나서 떡국도 얻어묵고..
고기도 한점 얻어묵을라고 빽빽한 사람들 틈새를 비집고 들어갔습니다.
ㅋㅋ.. 근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고기 한점 집어먹기가 하늘의 별따기인지라..
쬐끔 익을라치면 낼름 집어가는 바람에.. 고기를 잡고 계속 누르고 있어야했구만요...ㅋㅋ

참... 준비하신 분들 고생많이 했겠더라구요..
엄청난 고기에 엄청난 떡국에 엄청난 술과 김치도 다 바낙나고..
악양사람뿐만 아니라 하동 사람 전체가 다 모인듯 엄청난 인파에...
 


드디어.. 달집에 불을 붙이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마다 하나씩 소원을 빌었겠지요..
저도.. 맘속으로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습니다.
 


어찌나 불이 활활~ 잘 타던지..
순식간에 확~ 달아올라.. 옆에 섰던 사람들이 죄다 도망가고
멀리 있던 우리한테도 불꽃이 다 날라와서 신랑 잠바에 구멍이 숭숭 뚫렸더라구요
그래도.. 참 재밌었습니다.
그런 구경 어디가서도 하기 힘들텐데..
우리가 악양에 터를 잡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불꽃놀이도 펼쳐졌습니다.
행사하는데 돈도 참 많이 들었겠구나..그래도 참 좋다....
즐거운 구경거리였습니다.
 

 

  

  
행복한 이웃들을 만났습니다.
모두들 참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매일매일이 이렇게 즐겁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즐거운 한판 농악이 벌어졌습니다.
달집은 활활 타오르고.. 하늘에는 둥근 대보름달이 떴습니다.
이렇게 즐거운날.. 풍악이 빠질수야 없겠지요..
저절로 어깨춤이 덩실덩실 나오더라구요..
모두들 오늘같이 행복한 날들이 계속 되기를 바랍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장바구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