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채 뒷곁에 창고가 있는데..
오늘 우연찮게 뭘꺼내러 갔다가 ...... 헉~ 에구 놀래라..
야옹~야옹........ 고양이 새끼가 있는게 아닌가.. 눈도 못뜬 새끼가 네마리나 있다.
에미 고양이는 지가 놀래서 후다닥 도망가고.. (사실.. 사람이 더 놀랬네..)
새끼들 무늬를 보니까..
울 집에 시도때도 없이 왔다리 갔다리.. 하던 그 고양이 무늬랑 닮았다..
요즘 도둑 고양이들이 많아서 밖에 잠시라도 생선을 둘수가 없을 지경이고..
밤마다 지들끼리 싸우는 앙칼진 소리때문에 깜짝 놀랬때도 많다.
또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로서는
고양이가 돌아댕기는것도 싫은데..
이케 떡~ 하니 새끼를 낳고 있는걸 보니........ 흐.. 우짠댜..
그래도 새끼를 어떻할수도 없고..
또한 고양이는 사람손이 타면 새끼를 물어죽인다는 말도 들은거 같고..
뒤꼍창고가 참 따스하긴 하지.. 못쓰는 이불같은것도 있고.. 볏짚도 깔려 있으니
새끼 키우기는 좋을끼다..
그래서 물건 내올려던것도 포기하고 건들지 않기로 했다.
방금 나은 강아지는 봤어도 이케 눈도 못뜨고 있고 고양이새끼를 보긴 처음이네..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또 궁금해서 들여다보고 싶은걸 꾹~참고 있다.
무릇.. 자연과 동물은 걍~ 가만 내버려두는게 도와주는거지...
어쨌던 우리집에 들어와서 새끼를 낳았으니
무탈하게 잘 자라서 어미랑 같이 떠날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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