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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라놀러가기

볼거리/산행/여행 이야기

아~ 한라산!!
제목 아~ 한라산!!
작성자 방글 (ip:)
  • 작성일 2008-05-28 16:18:17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14
  • 평점 0점

2008. 5. 24~26

아~ 드뎌 진짜로 꿈에서도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제주도를 가는 날이 되었는디..
전날 밤부터 내린 세찬 빗줄기는 그칠줄을 모르고
그래도.. 우리가 누구인가.. 천둥번개가 쳐도 한라산은 꼭 오르리라~
무적의 악양산악회 (?..가칭) 가 아니던가요..흐


새벽같이 출발하여 녹동에서 배를 타고 룰루랄라..흥겨운 노래까지 부르며 신나게 출발~
사실.. 낡은 배의 3등칸이란 말 안해도 어떤지 대충 짐작이 가긴 하죠.. 참..거시기 합니다요~
담부턴 곗돈을 좀 더 부어서 좋은칸으로 업그레드해야할까봐요..
가고 오는 길이 참..피곤하고 시끄럽고 불편하고 지저분하고.. 그렇더이다^^

 
배에서 내릴때..... 쭈욱~ 줄을 서서 내릴곳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지옥의 문] 이 열리길 기다리는 사람들처럼........환한 빛줄기 한가닥 들어오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곳만 응시하며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더군요..


아~ 요때까정은 참말로 좋았구만요..
날씨가 안좋아 계속 울렁거리던 배에서 내려
빗속을 뚫고 또다시 낚싯배를 타고 낚시를 하게 되니.. 우웩~~


흠.. 요때까정도 좋았네.. 세남자 모두 말짱(?) 하죠?

 
숨결님은 뭘 그렇게 주먹을 불끈쥐고..화이팅을 외치시는건지.. 
 


비와 안개속에 가려진 제주 풍경을 대충 훑어보고

드디어~ 낚시 시작~
흐흐.. 지금부터 멋있었던 세남자의 흐느낌이 시작됩니다.
얼굴빛이 참 노랗더라구요.. 구석구석 엎드려서 우웩~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즐거운 저녁시간.. 낮에 잡은 물고기로 회를 먹고..
자닮회원님들의 따뜻한 환대와 제주에서만 볼수있는 한라산 소주를 두박스나 들고 오셨네요


또한 장어까정.. 얼매나 맛나던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제 마신 술탓으로 좀 힘들었지만..
우리가 또 한라산을 목적으로 왔으니 죽어도 한라산은 가야겠고..
지가요~ 울 사또님.. 백록담에 묻어놓고 올뻔했습니다요.. 흑흑~
그래도 죽어나 사나 산사나이라꼬.. 평생 후회할꺼라..꼭 가긴 가야했네요..
장장 9시간 40분의 긴 산행이었습니다.
참..길고 지루하더이다..  백록담의 감격은 언제 사라졌는지 내려오는길이 한없이 지겨웠습니다.


정상 가까이의 모습들.. 힘들어서 사진도 잘 못찍었어요..

 


감격의 백록담..


다행이 물이 조금 있었구요.. 우리가 복이 많은건지 맑은 하늘의 백록담을 구경할수 있었답니다.

육지에서는 맛볼수 없는 진짜 맛난 "아구회"를 먹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어요.
진짜..이거 예술입니다.  제주에 가시는 분들은 꼭 먹어보길 권해드립니다.

에또.. 그리고 그 담날..... 제주오렌지님께서 또 가이드를 해주시겠다고..

첫날부터 계속해서 신세를 지고.. 맛난 음식도 소개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요거이 자리돔회와 자리물회 라는 것인데.. 캬~ 직입니다요.


어찌나 맛나는지.. 물회 그릇 통째로 국자로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ㅋㅋ
요것도 또 제주도에 가면 필히 먹어봐야할 일순위 음식입니다.
관광코스로 가면 이런곳은 찾을수 없고..


에~제가 광고 한번 해드립니다. 너무 잘먹었네요.. 꼭 찾아가 보세요..끝내줍니다.


헤엄치는 물고기가 훤히 보이는 바다.. 갓 잡이온 자리돔을 즉석에서 바로 판매하더군요.
딱~ 이때 철에만 잡힌다고 해요..6월 10일경인가.. 자리돔축제가 열린다고..
 


나란히 벗어놓은 해녀님들의 신발...... 참 이뿌죠..


이제 이 한세대가 다 가고나면.. 해녀가 몇명이나 남아 있게 될까..

허리굽은 할머니들께서 물질하시는 모습을 보니 참..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2박3일의 제주도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들을 만나고 꿈에도 그리던 한라산을 밟고 백록담을 구경하고..
제주에서만 맛볼수 있는 귀한 음식들도 먹어보고..
한가롭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같이 어울려 여행할수 있는 이웃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줄 모르겠네요..
모두 고맙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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