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도 다 끝났습니다.
어제는 물에 들어갔더니.. 싸아한게~ 좀 춥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울 집에 놀러온 벗들과 아그들과 또한번 계곡으로 출발~
너무 자주 갔더만.. 그곳 관리하는 할머니께서 다 기억을 해주시는구만요^^

이케 잼나게 한여름을 보내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할시간이네요..
논다고 피곤했던 날들을 오늘 하루 푹~ 쉬라고 마침 비까지 내려주니..
우린 아무래도 시골에 살 운명(?)을 타고 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운틴네 가족들.. 세연이..넘 귀엽당~

물 옆에서 해먹는 백숙맛~ 크..소주한잔에 쓰읍~
 

한여름에 먹는 아이스 홍시맛.....완전 꿀맛입니다..
안먹어봤지?  안먹어본 사람은 말을 말어~~ ㅋㅋ

독불장군네 이넘들 땜에..울 사또님 완존히 오리발하고 스노클 뺏겼네요^^
아그들이..넘 재밌게 잘 놀아서 마음이 참 뿌듯했지요..

이번에 요거 거금을 들여서 구입한 스노클 셋트예요.. 올여름 물놀이 장비 확실히 구비했는데.. 
울 오빠가 참 좋아하니 저도 좋습니다^^  뭐..사는기 별거 있간디요..
좋아하는거 하면서 사는게 행복이지요.. (단, 너무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요^^ㅋㅋ)

에그.. 아부지야~ 아그들 오리발 쫌 사주라.. 좋아서 죽더만..
ㅋㅋ 아무래도 내년에는 셋트로 쫘악~ 갖춰갖구 나타나지 않을련지.. 돈좀 들겄구마...

두 아지매의 요염한(?) 포즈...
 

에그.. 올해 수영 함 배워볼라다가.. 빠져 죽겄어유~
다른 사람들은 다 뜨는데 왜 나는 물에 안뜰까.. 어찌해야하남...

역시나..멋진 울오빠~  멋져부려~~~

자알 놀다가 마지막날 술병(?)이 나서 드러누운 외사랑~
에그... 술 쫌 작작 묵어라..
오늘은 괜찮을라나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당분간 술 마시긴 힘들꺼 같으니.. 아무도 연락하지 마삼^^

ㅎㅎ
우리가 맨날 놀기만 했는줄 아시는분을 위하여..말씀드린다면~
놀기만 하면 돈도 마이 쓰고 체력도 딸린답니다^^
중간중간 고추도 따고 약도 치고.. 매실엑기스 장사도 하고..
돈을 벌어가면서 써야 노는것도 즐거운거.. 다 아시죠?

행복했던 한여름이 드디어 끝이 났나 봅니다. 
시원해서 좋긴 한데..아직도 놀고싶은 여운이 남아 좀 아쉽기도 하구만요^^
그래도 이제부터 또 열씨미 일하고 돈도 벌어야 맛난것도 사묵고 생활도 하고 저축도 하고
가을에 전어번개도 함 때리고..  즐겁고 행복할 것이니..

아아~ 동지 여러분들도..
일상으로 돌아가 열씨미 일하고 부디 행복해야 합니다.

사또네의 한여름은 이렇게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