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 일요일
가까이 살아도 피아골에는 한번도 가보질 못했는데..
올해는 통영에 있는 언니내외가 놀러온다는 연락을 받고 같이 피아골에 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피아골의 단풍을 이제야 드뎌~ 보게 되다니..
그동안 이런저런 산에 다니기만 했지.. 단풍구경은 첨이라..
설레이는 맘을 안고 피아골로 향했네요^^
꼬맹이가방 뒤에 짱구 한개 매달고..고고씽~
통영에서 갓 올라온 정통 충무김밥입니다.
요~ 깍두기와 오뎅과 오징어 반찬은 딱~ 충무김밥하고만 먹어야 맛있지..
집에서 밥반찬으로 먹으면 어쩐지 맛이 없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낙엽 떨어지는 단풍나무 밑에 앉아 먹는 김밥 맛이 꿀맛이더만요^^
산행 초입에서 소원을 비는 깃발을 걸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사또네도
우리 부부 .. 가장 원하는 일 한가지를 적어서 달았습니다.
뚱띵이 자매가 모델이이라도 된양~ ㅋㅋ
이제부터 피아골 단풍 구경 들어갑니다~~
그동안 가뭄탓에 단풍이 곱게 물들지 않고 그냥 말라서 쪼그라든게 많았습니다.
올해는 그다지 화려하지 못하다고 하네요..
내년에 다시 한번 가서 멋진 풍경 담아야 할까봐요^^
사십평생.. 첨으로 얼굴에 함 그려봤습니다^^
넙데데~한 얼굴이라 칠판도 컸을텐데.. 그림을 쫌 더 그려줬으면~했지만..
뒤에 밀린 꼬마들이 많아서 요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지요..ㅎㅎ
본격적인 감따는 작업을 앞두고 잠시나마 틈을 내어 여유를 즐겼습니다.
그래도 가을 끝자락에 단풍 구경하고 낙엽 밟고 왔으니
이제부터 또 열씨미 일해서 따땃한 겨울을 보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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