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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산행/여행 이야기

하동 성제봉 철쭉산신제
제목 하동 성제봉 철쭉산신제
작성자 방글 (ip:)
  • 작성일 2009-05-11 16:05:44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61
  • 평점 0점
 

2009. 5. 10.

하동에 내려와서 산지 4년만에 드디어 산신제 하는 날에 맞춰 성제봉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바로 보이는 성제봉의 구름다리를 바라보며 이제나 저제나 철쭉이 만개 하기를 기다렸죠..

드디어 5월 둘째일요일.. 해마다 요때 산신제를 지낸다고 하네요..
뭐.. 한번 가본 곳이기도 하고.. 그까잇꺼 한두어시간이면 금세 당도할줄 알았는데..

천고지가 넘는 산이라 그런지.. 만만치 않습니다.
원래 내가 발걸음이 느리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깍아자른듯한 오르막에 헐떡이게 됩니다.

대부분 외둔마을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지만..
우리는 조금 더 올라간 한산사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 시작~


멋진 산행대장님 한컷 찍고~


고소성에 다다릅니다.
옛날..어쩌구 저쩌구(?).. 쌓았다는 성입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본 경치가 일품입니다.
악양 평사리 들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관이랍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요기 앉았더니..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죽을때까지 악양에서 열씨미 살아야겠다.. 하고요..
 


이곳은 통천문입니다.
한 덩치 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옆으로 겨우겨우 비집어야 통과할수 있답니다^^
암만 비좁아도 딴데로 돌아갈길이 없으니.. 우짜겠능교~
배에 힘을 주고 억지로 낑겨서 나갈수밖에 없슴다 ㅎㅎ


가파른 언덕길과 너덜길.. 암벽등반 수준으로 줄잡고 올라가기..
곳곳에 철계단..
한여름 같은 날씨였던지라 더 빨리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가져간 물도 거의 바닥이고..
성제봉은 .. 참 좋은 산인데 물이 귀한것이 흠이더군요..
산위에서는 물을 구할수 없으니 넉넉히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올라서서 사방을 보니 삥~둘처 쳐진 높은 산들과 뭉게구름 가득한 하늘..
멀리 내려다보이는 섬진강까지.. 한폭의 풍경화 같습니다.
새삼 하동이 경치좋은 곳이라는걸 느끼게 해줍니다.
 


드디어 구름다리에 도착했군요..
 


아래를 내려다보니..참말로 아찔해서 다리가 후들거리더만...
이젠 저도 제법 간이 커진거 같죠.. 요렇게 머리내밀줄도 알고 ㅋㅋ
 


멋진 사또님도 한컷~
 


8시 40분에 한산사에서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11시 40분정도.. 헉~
세시간이나 걸렸네요.. 내가 넘 천천히 왔는지.. 원래 이정도 걸리는건지..
암튼 힘들기는 엄청 힘들었구만요

철쭉제단에서는 벌써 산신제를 지내고 있더라구요..
밥, 떡, 수육, 막걸리, 김치까지...
악양청년회원들이 활공장에서부터 지고 왔다고 합니다.
활공장이라해도 한시간반정도 넘게 걸리는 거리니..
이 더운 날씨에 고생했을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울 동네분들도 만났는데.. 아는 사람있어 좋긴 좋더구만요..
수육도 많이 주고 막걸리 한병 얻어 집에 까지 갖고 왔습니다.



더위에 지치고 다리도 아푸고 힘들어서 성제봉 정상까지는 안갔어요..
저기 보이는 철쭉군락지 봉우리를 넘어서 또 한참을 가야 정상석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밥을 먹고 차때문에 왔던길을 다시 돌아서 한산사까지 갔습니다.

사실.. 올라갈때보다 내려올때가 더 힘들더라구요..
강신암쪽으로 내려올껄.. 잘못했다고 내려오는내내 후회가 되더라구요.
먼 거리라 너무 지쳤었나 봅니다.

그래도 마지막 남은 철쭉 구경도 하고 산신제도 구경하고
먹기도 잘 먹었으니 이번 산행도 참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집 가까이 이렇게 좋은 산이 있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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