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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산행/여행 이야기

단풍없는.. 지리산 피아골
제목 단풍없는.. 지리산 피아골
작성자 방글 (ip:)
  • 작성일 2009-09-21 14:37:04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29
  • 평점 0점
 

2009. 9. 19 지리산 피아골

뭐.. 산행이라꼬 할것까지도 없었다..
여름내내 물에서 놀다가 이제 가을도 됐고.. 넘들은 다 바쁘다고 하지만
우린 널널한 시간과.. 산에 가고잡아 좀이 쑤시는 체질탓에..
다들 벌초땜에 고속도로도 많이 막힌다고 해서리..
걍~ 가까운 피아골이나 구경하자고 나섰다..

작년에는 단풍축제할때 갔었는데.. 그 많고 많은 차와 사람땜에 참 복잡게 느꼈었는데..
아직 단풍철은 되지 않았고..
일요일인데도 산행하는 사람도 드물었다.

참.. 정갈하고 고즈늑하면서 푸른숲의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 산길..
지리산 꼭대기에서부터 흘러내리는 시리도록 맑은 계곡물...


고사한채 뿌리둥치만 남아..버려진 나무들..
아마도 업어올수만 있었다면 울 신랑 .. 다 업어오고 싶었을것이다^^

 

본디..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꼭 단풍을 안보면 어떠랴..
우리가 언제 봄, 여름, 가을, 겨울 따져가면서 산에 간것도 아니구..
이렇게 푸르고 맑은 계곡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세상만사 인생무상.. 어느게 정답인지 모를 인생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러면 어떻구 저러면 어떠리.. 한번 사는 인생인데 즐거우면 그만인것을..

 



통영 형님댁에서 얻어온 충무김밥 반찬들과 아침에 김밥 몇개 말아서 간단히 나선 산행길..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아 반팔입고 지내는데..
피아골산장에 갔더만 학생들이 단체로 야영을 했는지.. 전부다 겨울옷을 입고서도 벌벌 떨고 있었다..
우리도 김밥 먹느라고 잠시 앉았더니 공기가 어찌나 쌀쌀한지..
사람들은 모르고 있지만.. 산에는 벌써 겨울이 온거 같았다..
오늘은 가볍게 산장까지만 갔다가 돌아서 내려왔다.



청명한 하늘과 수정같이 맑은 계곡물소리..
산들부는 바람과 푸르른 잎새들..
떨어지는 도토리 주우러 다니는 다람쥐들의 천국..
무어라 말할수 없는 편안함이 느껴지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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