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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산행/여행 이야기

경치가 끝내주는 남해 설흘산
제목 경치가 끝내주는 남해 설흘산
작성자 방글 (ip:)
  • 작성일 2010-04-01 12:56:11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396
  • 평점 0점
 

2010년 3월 27일 (토)

산행지 : 남해군 남면 응봉산~설흘산

산행시간 : 오전 10시 30분~ 오후3시(점심시간 포함 4시간 30분)
               3시간 30분 걸린다는 산을 우리는 한시간이나 초과했군요 ㅋㅋ

지난 겨울.. 일도 많고 탈도 많아서 어디 산행을 나설 형편이 아니었더랬죠..
꽃피는 봄도 왔고.. 마음도 훌훌 털어버릴겸~ 가까운 곳으로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낮은산이면서 가깝고 조망이 좋은 곳을 고르다보니 남해에서 조망으로 손꼽히는
응봉산과 설흘산을 잇는 산행을 발견했네요


선구마을에서부터 시작해 칼바위를 거쳐서 매봉산(응봉산)정상~헬기장~설흘산(봉수대)~가천 다랭이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오르는 코스이고.. 또한 수월합니다^^
다랭이마을에서부터 설흘산으로 갈수도 있는데 .. ㅎㅎ
엔간한 산꾼 아니고는 이 가파른 오르막을 쉴새없이 오르기란 참 힘들꺼 같더군요.
설흘산에서 다랭이마을로 내려오는 길이 어찌나 가파르고 미끄러운지..
저기로 올라가는거보단 차라리 내려오는게 훨~낫지 싶어요.

어쨌던 우리는 선구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검색했을때 가천다랭이에서 선구마을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나중에 하산후 버스타고 갈 예정이었는데요.  사실.. 오후에 버스 시간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또님이 거의 절반을 걸어서 선구마을까지 가서 차를 갖고 왔거던요.
차라리 아침에 다랭이마을에 주차를 해놓고 선구마을까지 버스를 타던 택시를 타던.. 가서 산행을 시작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돌아서서 본 선구마을 모습이 참 평화롭게 보이네요.

선구마을입구에 노을펜션이라는 곳이 있구요. 그집 뒤쪽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 


펜션 뒤쪽길을 오르다보면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데.. 그 쯤에 어디 안내표시가 있었을거 같은데
우리는 경치구경하고 이야기 하는 바람에 표지판을 놓쳐버렸어요.
그래서 좀 더 올라가다가 길도 없는 산길을 치고 올라갔습니다. 어쨌던 만나게 되니까요 ㅋㅋ
정상적으로는 화장실 뒤쪽으로 오르는 길로 올라야 합니다^^

 


남해같은 섬 산행을 하다보면 어디를 둘러봐도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방이 바다로 싸여있고.. 섬이 보이고 배가 보이고.. 푸른 바다와 하늘..  완전 그림이죠..
날씨가 약간 흐렸지만.. 그런대로 경치는 잘 보이는 날이었어요.


간만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신랑도 활기차보여서 좋았네요

 


아직 다 만개하진 않았지만.. 군데군데 진달래가 피었더랬습니다.
철쭉이 참 많던데 이제 봉오리가 생긴게 다음달에는 활짝 필거 같았구요..

 


지희가 동행을 했습니다.  다들 오랜만의 산행이라 들뜬 표정들이죠..
낮으면서도 경치좋은 산행덕에 처음에는 룰루랄라.. 분위기좋게 산을 올랐습니다..

 


에고..  남해 설흘산은 사량도의 지리망산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산이었습니다.
암벽이 많아..  흠~ 아슬아슬하고.. 재미는 있었는디..

 


이렇게 칼바위 탈때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양옆으로 내려다보니.. 정말 오금이 저려서 걷지못할거 같구..
아예 밑은 쳐다보지도 않고 내 발밑만 보고 걸었습니다요 ㅋㅋ
나보다 더 무서워서 칼바위 꼭대기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아줌씨들도 더러 있었구요.
그때문에 정체가 되서 뒷사람들도 꼼짝 못하게 만들구..

 


캬~ 경치는 죽입니다.
남해에는 금산이 워낙 유명해서 설흘산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산도 아기자기하고 스릴있고.. 적당히 긴장감 있고.. 오르막도 적당하고.. 경치는 더 죽이고~
참 좋은 산이더군요.

 


응봉산 정산에는 막걸리 파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저 작은잔은 한잔에 천원, 저거보다 조금 더 큰잔은 이천원, 한병은 오천원..
우리는 오천원짜리 한병으로 셋이서 나눠마셨네요.. 제가 두잔 먹었죠.. ㅋㅋ
산 정상에서 마시는 한잔의 막걸리가 얼마나 맛있는지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수 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싸온 김밤도 먹고..


이제 설흘산으로 고고~

 


이곳이 설흘산 봉수대 입니다.  카메라 작동을 잘못해서 봉수대에서 찍은 사진들이 없어졌습니다 ㅠㅠ

 

 

설흘산에서 가천으로 내려오는 길이 하두 험하고 미끄러워.. 나중에는 다리가 풀려 엎어질뻔했습니다.
저기 내려다보이는 곳이 아마 다랭이 마을이지 싶네요^^
 


내려오는 곳에 이런 간판이 있구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해도 됩니다.

 


다랭이 마을 모습...... 저렇게 잘 정비된 저 길로 내려가면 암수바위가 있다는데
너무 다리가 아파서 걍~ 패스했습니다^^

다랭이 마을모습이 꼭 그림책에 나오는 모습같더군요. 관광객을 위해서 더 예쁘게 꾸민듯도 하고..
아무튼.. 이뻤어요..

오랜만의 산행에 경치좋은 곳을 구경하니 기분도 상쾌하고.. 그동안 우울했던 마음도 좀 털어버린거 같고
몸도 가뿐해진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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