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 수세미
  • 와 송
  • 대봉곶감
  • 대봉감
  • 발효액류/농산물
  • 감식초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위치

  1. 게시판
  2. 마음따라놀러가기

마음따라놀러가기

볼거리/산행/여행 이야기

옥같이 귀한 산이 하동 옥산이라~
제목 옥같이 귀한 산이 하동 옥산이라~
작성자 방글 (ip:)
  • 작성일 2010-04-26 09:38:42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385
  • 평점 0점

2010년 4월 25일 일요일

하동에 정착한지 5년째인데도 같은 하동에 있는 옥산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작은 산이지만 아담하고 경치좋고 산행하는 맛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옥산이라..
들어보긴 했지만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일요일.. 김밥을 싸들고 남편과 둘이서 옥종으로 향했습니다.
옥산은  하동군 옥종면 양구리와 정수리에 걸쳐 있는 조그마한 마을뒷산 같은 산입니다.
일요일이라도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여러가지 코스가 있지만.. 차를 갖고 가는 우리로서는 원점회귀를 해야했기에
청수마을에 차를 두고 원점회귀하기로 했죠..



산행코스는 청수마을-뒷뜰마을-옥산-헬기장-이정표-567-505-이정표-청수마을 로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10시에 출발해서 옥산 정상까지는 1시간 걸리고 이리저리 돌아서 밥도 먹고 쉬면서 내려왔더니
1시 30분에 하산을 완료했습니다.  총3시간 30분 걸렸군요.
청수마을에 도착해 마을입구나 논옆 큰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마을을 가로질러서 뒷뜰마을로 올라가면
어느집옆길로 등산로 라고 푯말이 있습니다.

사실.. 마을 사잇길이라 좀 어리둥절하긴 하지만.. 마을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십디다..
그리고.. 제대로 옥산을 산행하려면..
원점회귀보다는 양구리에 있는 옥종주유소부터 산행해서 배토재로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차를 회수하려면 조금 멀긴하지만.. 단체로 올때는 그곳이 좋겠더군요.

아무튼.. 별 높지도 않은 산이라 만만하게 생각하겠지만..


에휴~ 정말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초입부터 거의 45도경사도가 쭈욱 이어지네요..


저기 보이는 곳이 옥산 정상입니다.
여기까지도 거의 45도였는데 저기 정상까지는 70도는 되겠는걸요^^
이렇게 높지않으면서 급경사인곳이 산행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곳이죠..

진달래나 철쭉으로 유명한 산도 많지만..
정말로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철쭉군락지가 여기랍니다.
아직 철쭉이 피지 않아 아쉬웠지만.. 저기 정상으로 올라가는 저곳이 전부 철쭉입니다.
등산로 오르는 양옆도 전부 철쭉이구요.
산도 높지 않고 경치 아름답고 철쭉도 아주 많고.. 이런 옥산이 우리 하동에 있는것이 참 좋네요.
옥종면에서 좀더 개발하고 노력해서 좋은 철쭉군락지로 만든다면
저기 저 .. 유명한 황매산이나 영취산 못지않은 훌륭한 산행지가 될거 같습니다.

저 꼭대기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어르신 한분이 계십니다.
이틀에 한번 교대한다는데 참..심심하시겠더만.. 우야든둥 운동은 확실히 되겠더군요..


옥산 정상에서 확~트인 사방을 빙빙 둘러보니.. 과연.. 알려지지 않은 절경이 여기 있구나.. 싶네요


저기 보이는 어디쯤이 지리산이라는디.. 나는 당췌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겄고..

옥산봉이라고 커다란 비석도 잘 세워뒀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옥종면의 모습이겠죠..


옥산을 돌아내려와 배토재로 방향을 잡아 한참 내려오면 헬기장이 보입니다.

몇군데 이정표가 잘 되어 있구요.
저희는 계속 백토재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다가..


참.. 아름다운 길도 만났죠..
그늘에 앉아 싸온 김밥을 나눠먹고..


지천으로 이 꽃이 만발하대요.. 엘레지라고 하던가.. 이거 다 피면 정말 끝내주게 예쁘겠더라구요.


계속해서 백토재로 방향을 잡다가 이 이정표에 이르러 청수로 바꿉니다.
우리는 청수마을로 내려가야하니까요.
그런데.. 길이 아주 험해요.. 아마도 사람들이 잘 내려가지 않는 길이라 정비가 하나도 안되있더군요.
누군가 걸어놓은 빨간 시그널 한개가 우리가 길을 잃지 않게 도와줬습니다.
좀 위험하기도 하고.. 아무튼 고생끝에 다 내려왔습니다.

 


여기가 마지막 하산지점이구요.


마을로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옥산의 모습입니다.
저기 능선을 한바퀴 돌아왔군요..

마을뒷산같은 느낌이면서도 아주 빡시게 산행하게 만듭니다.
옥산이 뾰족하게 솟은 산이라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하동에 이렇게 좋은 산이 있다는걸 알았으니 참..좋네요. 

 
첨부파일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장바구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