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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살기

귀농후 자연에 순응하며 농사짓는 사또네이야기

또 한살을 더 먹었습니다.
제목 또 한살을 더 먹었습니다.
작성자 방글 (ip:)
  • 작성일 2008-02-09 11:58:54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212
  • 평점 0점

새해가 바뀐지는 한달이 넘었지만..

그래도 우리네는 아직도 음력설을 쇠고 있으니

떡국을 먹어야 비로소 한살을 더 먹는걸 실감할수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설날은 왔고..

또한 변씨집안 며느리로서 큰댁을 다녀와야했습니다.

 

며느리.. 아내...

이 말들이 가슴시리게 그리울때도 있었네요..

서른 중반을 넘길즈음부터

무언가 모르게 가슴 저밑바닥에 주먹만한 구멍이 휑~뚤려 있는거 같은 느낌..

부족한거 없지만.. 항상 모자라는듯한 느낌..

내집에서 무척 편안하지만 .. 울타리가 없는 허허벌판에 서있는듯한 느낌..

 

흠.. 혼자서 나이들어 가면서 누구나 공감하는 느낌이겠지요..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괜찮다.. 씩씩하다.. 화려한 싱글이 좋다.. 등등..

온갖 말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애써 편안한척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명절이면 어김없이 큰집을 찾아가서 차례를 모셔야 하고

때때로 제사도 있고.. 집안의 대소사도 잊지 않아야 하고

거의 사십년을 전혀 모르게 살아오던 사람들과

가족이라는 한울타리 속에서 이래저래 부딪치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진짜 가족이 되기위한 준비과정이라 생각해야지요.

 

늦게 결혼한 죄(?)로 겪어야하는 아픔도 있지만

늦게 결혼한 만큼 다정한 신랑을 만나

너무나 행복할때가 많습니다.

이제는 혼자서는 도저히 살수 없을꺼 같아요.

 

불혹의 마흔에서 한살이 더 늘어나니..

중년이라 부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직 해야할일도 많은데..

예쁜아기도 낳아야하는데..

더 젊게 살아야하는데..

중년이라는 나이가 실감나질 않네요..

 

걍~ 서른 하나라고 막 우기고 다녀야할까봐요 ..ㅋㅋㅋ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모든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데..

올 한해는 또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꿈꾸던 일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한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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