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힘들었어요.
귀농 3년차에 두번째 짓는 고추농사..
농사란 것이 하면 할수록 어려운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암것도 모르고 무대뽀로 할때는 걍~ 죽을라면 죽고 살라면 살아라.. 하는 심정으로 했는데
어느정도 깨우치고 농산물도 판매를 해야하니..
시작하고 나면 완전히 다 수확할때까지 얼마나 노심초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수님들은 뭐 별거 아니겄지만서도..
우리같은 초짜배기들은 신경써야 할게 얼마나 많은지..

암튼.. 사또님이랑 둘이서 하루죙일 했는데.. 나는 비닐만 잡고 다녔지만..
괭이질 많이한 신랑은 온몸이 다 쑤실겁니다^^

작년보다 모양이 많이 좋아졌어요.
하면 할수록 비닐도 더 팽팽해지는것이 실력이 느는거 같습니다..ㅋㅋ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