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한박스가 생겼어요~

설날에  만난 동생이 생꽁치를 한박스 주더라구요..
받는건 좋은디.. 이걸 다 어케야할지...... 냉동실도 꽉 차있는데..걱정이더구만요..

그래도.. 뭐든지 받는건 좋은것이여~
적당히 녹여서 머리를 날리고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낸뒤 깨끗이 씻었어요..
남편이 언능 달려가서 철사 천원어치를 사갖고 왔구요 ㅋㅋ

요렇게 양쪽으로 구부려서 꼬랑지에다가 뀌었구만요..

이케해서.. 비가림 해논곳에다가 나란히 나란히 줄을 세웠답니다. 

차암~ 보기좋죠?
배 딸때는 무지 많아 보이더만.. 걸어놓으니까 별로 많지도 않아보이네요 ㅋㅋ
요거 요거.. 자알 말려서 무우 덤성덤성 썰어넣고 간장으로 자작하게 조려먹으면 참 맛있어요.

요놈들 쳐다보면서 침만 흘릴 고양이들이 불쌍하구만요..
아무래도 뛰어오르지는 못할끼고.. 묵고잡아서 군침만 꼴딱~ 흘릴것이구만요..

얼마나 말려야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