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6~17 (토~일)
봄이 되니 어디론가 가고싶어 근질근질...
그래서 나선 곳이 여수 금오도네요.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맛집 소개도 나오는 바람에 꼭 가보고 싶기도 했더랬죠..
드뎌.. 금오도행 배를 타고 쓔웅~~
금오도를 가려면 여수여객터미널에서 타도 되고 여수 돌산 신기선착장에서 타도 됩니다.
신기선착장까지 가려면 자동차로 한 삼십분정도 더 들어가야하지만
금오도행 배가 30분간격으로 자주있고.. 요금도 싸고 차를 갖고 들어가기도 좋습니다.
아마도 거의 다가 신기항으로 오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배를 타고 금오도로 고고~
여천항에서 배를 내려 함구미마을까지 가야합니다.
비렁길이 시작되는 첫번째 지점이기 때문이죠..
금오도에는 동백꽃이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옛날.. 열악한 섬의 환경에서
비탈진 벼랑을 따라 길을 내어 걸어 다녔을 섬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역쉬나.. 사진빨 잘 받는 울 서방님..
저기 앞에 보이는 곳이 나로호 발사기지라는군요.
날씨가 좀 흐려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고 오니 은근 기분이 좋습니다.
섬 여행은 역시 경치가 끝내줍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하거던요^^
금오도에는 또 방풍나물이 특산물인거 같았어요.
울 동네에선 겨우겨우 쬐끔 보이는 방풍나물들이 여기서는 밭에 재배를 하더라구요.
어느듯 해가 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렁길 1코스에서 3코스까지 걸었습니다.
1,2코스는 그냥저냥 걷는길 정도이고.. 3코스는 쫌 빡세던데요. 힘들어요 ㅠㅠ
아무튼지간에..
테레비에서 나온 회정식 집에 가서 한상에 10만원하는 회정식을 먹었습니다.
우리야 뭐.. 해물을 많이 먹어봐서 그냥저냥 하더만..
도시사람들은 참 좋아할 비주얼이죠?
이렇게 금오도에서의 하루를 끝내고 잎새주 거~하게 한잔하고 ㅋㅋ
다음날 향일암까지 잘 구경하고.. 잘 돌아왔습니다.
봄바람 잘 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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